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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시월과 옥토버(October)

한 해의 열 번째가 되는 달 시월(10월)이다. 한자로 十月이라고 쓰는데 중국어로 ‘스위에’ 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십월’에서 받침 ‘ㅂ’이 탈락하고 중국어와 비슷한 ‘시월’이 되었다고 한다.     영어로 시월은 옥토버(October)라고 부르는데 그레고리안 달력으론 한 해가 열 달이었지만 로마 황제 줄리어스 시저가 ‘The Twelve Tables (로마법 초기의 12 조문)’를 바탕으로 한 해를 12개의 달로 만든 탓에 여덟 번째  옥토버가 열 번째 달이 되고 말았다. 옥토버도 라틴 말의 ‘8’에서 유래했지만 8의 복합명사인 다른 낱말들(수학의 8각형 octagon, 음악의 8도 음정 octave)처럼 8이라는 숫자로 부르지 않고 ‘10번째 달’ 이라고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튼 시월은 한국어나 영어나 이름부터 매우 특이한 달이다.   시월 초하루는 한국에서는 ‘국군의 날’이지만 미국에서의 ‘옥토버 1’는 1896년 연방 우정국의 직접 우편배달 시스템인 ‘Rural Free Delivery (R.F.D)’가 시작된 날이다.  한국에는 시월에 중요한 기념일들이 더 있다. 초사흗날은 개천절이고, 초아흐렛날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인 한글날이다.     10월에 태어난 미국 대통령도 여럿 있다. 먼저 한국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1924년 10월 1일에 태어났다. 올해 100세가 된 그는 대통령 퇴임 후에 더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1858년 10월 27일에 태어났고, 제34대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1890년 10월 14일에 출생했다.       한국의 대통령과 시월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지만 ‘10·26 사태’가 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의 총격에 숨진 사건이다.    그리고 시월에는 유독 훌륭한 음악가, 화가, 작가들이 많이 태어났다. 미국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유진 오닐이 1888년 10월 16일에 태어났고,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출생일은 1813년 10월 10일이다.  또 1881년 10월 25일에는 스페인의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그리고 1885년 10월 11일에는 프랑스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프랑수아 모리악이 각각 태어났다.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한 것도 시월이다. 그는 1492년 10월 12일 바하마 제도에 도착, 아메리카 땅을 처음 밟았다. 이날을 기념하는 것이 ‘콜럼버스 데이’다.  LA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콜럼버스 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부르고 있다.   1879년 10월 19일에는 토머스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전구 실험에 성공했다. 그리고 1517년 10월 31일에는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그 유명한 95개 조의 격문을 게시함으로써 종교 개혁이 시작됐다.      윤경중 / 목회학박사·연목회 창설위원열린광장 october 옥토버 시월 초하루 대통령 퇴임 대통령 지미

2024-10-17

[열린 광장] 10월을 노래한다

원래 그레고리안 달력으로 한 해는 열 달이었는데 로마 황제 율리우스 시저가 달력을 고치는 바람에 한해가 열두 달이 되었다. 10월의 영어 이름 옥토버(October)의 뜻도 라틴어로 ‘여덟’ 이라는 의미다. 율리우스 시저가 고치지 않았다면 지금도 한 해는 열달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10월이 왔다. 이 10월의 첫날에는 그 이름도 잊히지 않는 포드 자동차의 ‘모델 T’ 가 첫선을 보여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 1924년 10월 첫날에는 우리나라와 매우 친밀했던 미국의 제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태어났다.  카터를 포함 여섯 명의 미국 대통령이 10월에 생일이 있다.       제19대 대통령 루터퍼드 헤이스는 1822 년 10월 2일에, 제21대 대통령 체스터 아터는  1829년 10월 5일, 제34대 대통령 드화이트 디 아이젠하워가 1890년 10월 14일에 태어났다. 또 1858년엔 제26대 대통령 시어도르 루스벨트가 10월 27일에 태어났으며, 마지막으로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생일은 1735년 10월 30일이다. 그래서 10 월을 노래한다.   하지만 한국의 대통령과 10월과는 슬픈 역사가 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이른바 10·26 사태다.     그러나 10월은 한국에도 기쁜 달인 것은 틀림없다. 10월 1일은 국군의 날, 10월 3일은 개천절, 그리고 10월 9일은 한글날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10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도 많이 출생했다. 인도의 정치인 모한다스 간디가 1869년 10월 2일,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퍼 배르디 가 1813년 10월 10일 출생이다. 또 1885년 10월 11일은 프랑스의 노벨상 수상자 후랑수아 모리악, 1888년 10월 16일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유진 오닐의 생일이다.      10월의 중요한 사건으로는 미국 국기가 1867년 10월 18일 알래스카에 공식으로 계양됐으며, 1879년 10월 19일에는 토머스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전구 실험에 성공했다. 그리고 1886년 10월 28일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날인 1517년 10월 31일에는 마틴 루터가 위텐벌그 교회의 정문에 그 유명한 95개 조의 격문을 부착했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열린 광장 노래 대통령 체스터 대통령 지미 노벨상 수상자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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